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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

일당7만원 중장년환영 기획부동산의 실체

by 30대 남자들의 IT와 재테크 2020.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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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진입니다.

오늘은 제가 예전에 아르바이트로 다녀왔던 기획부동산에 대하여 말해보겠습니다.

제가 다니던 일을 그만두고 여러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던 시기였습니다.

알바사이트를 매일 하루에도 몇번씩 검색해보던중 이러한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부동산 일 배우면서 돈벌어가실분 일당 7만원'

당시에 저는 수입이 없는 무직 상태였으며 강아지 두마리와 마누라가있어

가장으로서 한푼이 아쉬운 상황이었습니다.

큰돈은 아니지만 부동산일을 배우면서 돈을벌수 있다는 조건과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준비하며 일을 다녀도 괜찮겠는데? 싶어 자세히 읽어 보았습니다.

적혀있는 내용은 길지 않았습니다.

일당7만원 근무시간 10시~오후4시30분

중장년 환영, 나이제한 없음, 성별무관, 초보가능 등의

조건이 너무 좋아서 이게 뭐지? 말이 안되는데 싶었습니다.

조건을 보고 바로 전화를 걸어 다음날 면접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약속장소의 건물 사무실로 가보니 안내데스크 직원이 안내를 해줍니다.

깔끔한 정장식 옷차림에 예의있는 모습 '건실한 회사인가?' 싶었습니다.

한 10여분 정도 기다렸을까? 50대 후반정도의 부모님 또래로 보이는 분이 들어 오셨습니다.

부동산 관련된 일은 해보았냐? '여기는 경매회사다' '일은 어렵지 않으니 걱정마라'

'잘 알려줄테니 열심히 해보자' '나이가 너무 어린데 괜찮겠냐 등이었습니다.

다음날 출근해보니 직원은 약 100여명 가량 있었습니다.

번화가의 큰 빌딩 한개층을 통으로 사용하여 업무를보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도서관 책상같은게 팀별로 10~20명 앉을수 있게 세팅된게 쭈욱 있었지요.

나중에 TM관련된 일을 해보고 나서야 이게 TM책상이구나 알았습니다.

자리에는 간단한 파일을 꽃을수 있는 파일첩,볼펜,종이,그리고 예전 유선전화기가 있었습니다.

내가 알아보고 상상해본 부동산 업무가 아닌거 같은데..? 싶었습니다.

어쩐지 면접볼때 자세하게 설명 안해주고 다음날 보자는 말로 흐리더라니 싶었습니다.

잠시 후 아침 조회를 할것이니 집중하라해서 다들 정면을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한 50대 중반의 남성분이 탁상에 자료를 올려놓으며 조회를 시작했습니다.

큰 칠판에 이것저것 적어가며 열변을 토했지요.

자세한 내용은 이 땅이 이러한 근거로 인해서 좋은거다

이건 비밀리에 우리만 알고있는 정보기이 때문에 일반인들이 투자를 못한거다.

당신들이 열심히 안해서 영업실적이 다른 부서에 밀리고 있지 않느냐

하루에 전화 300통씩 해라, 쉽게 돈버는 일이 어딨느냐

전 그제서야 '아 이게 땅파는 영업하는데구나' 싶었습니다.

경매를 알려준다고 부동산을 알려준다고 해서 왔는데 이게뭔가 싶었습니다.

그래도 출근을 했으니 배워보자 싶었습니다.

일하시는 분들의 평균 나이대는 40~50대 였습니다.

전 당시에 20대 후반이었고 젊은 사람이 왔다고 다들 놀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속으로는 왜 젊은 사람들이 한명도 없는가?, 왔다가 다들 나간건가 싶었지요.

업무내용은 단순했습니다.

아무 번호나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서 이러한 땅이 있으니 투자를 해보시라 돈을 입금해라 였습니다.

한두시간 단위로 팀장 및 간부직들은 입금이 안나온다며 닦달하고

앉아서 전화통화 하지마라 서서해라 등 압박을 주었습니다.

안그래도 첫날출근이라 어안이 벙벙한데 뭐 이런데가 있나 싶었습니다.

영업일의 경험이 없던터라 점심시간에 영업하는 친구,형들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았습니다.

영업일이라는게 원래 이렇게 타이트하게 압박을 주느냐

부동산에 다니는 동생에게 이러한 곳을 왔는데 이게 합법적인 거냐 등등..

하루 일당 7만원이며 토지판매시 대금의 10%를 수당으로 지급한다고 하였습니다.

몇개월 이상 일을 하신분들에게는 '지인한테 전화해라' '본인이 투자를해봐라' 등의

말을 하며 압박을 주었습니다.

정말 이게 회사측의 말대로 호재가 많고 저렴하게 평가된 땅이라면

지인이나 본인도 투자할수도 있겠다 생각은 들었습니다.

전화상담 메뉴얼북이라고 있는걸 읽어보았더니 가관입니다..

당신 이렇게 겁이 많아서 투자하겠냐? 바보도 아니고 이런걸안하냐..

돈도없으면서 뭔 투자를 한다고 알아보냐 ? 등등..

더욱 심한말은 차마 여기다 못 적겠네요.

대충 기본적인 교육을 받고 전화를 무작위로 걸어서 투자 생각 있느냐

영업을 하다가 퇴근을 했습니다.

근데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해보아도 이상한 부분이 한두개가 아닌겁니다.

1.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검색시 회사의 대표 사이트가 안나온다.

2. 비슷한 이름의 회사가 여러개 검색된다.(대부분 구인구직,인터넷기사뿐)

3. 해당 임야의 정확한 위치를 안알려준다.

4. 평당 가격이 저렴하다 하였으나 부동산을 통해 알아본결과 시세의 3~4배가량 오히려 비싸다.

5. 공유지분이라서 나중에 판매시도 문제가 된다.

6. 전국 각지에 비슷한 이름의 회사가 있으나 본사의 실체가 확인이 안된다.

7. 회사에서 소개하고 강요하는 개발호재들의 실체가 없다.

8. 확인결과 법적으로 아예 개발이 불가능한 토지도 있다.

다음날 출근해서 하나하나 제가 물어보니 제대로된 답변을 못합니다..

실체가 존재하고 땅을 실제로 거래하니 보이스피싱은 아니라고 쳐도

이렇게 임야를 싸게 구입해서 몇배올려서 말도안되는 개발호재들로 속여서 파는건 사기아니냐?

공유지분인데 나중에 판매시에도 개인이 판매가 불가능하지 않냐? 단체로 해야되면 문제가 많은데등등

아무런 말도 못하고 꿀먹은 벙어리마냥 위에 간부를 부르네요.

그 간부또한 명확한 답변은 못하고 그저 우리는 사기가 아니다 합법적인 업체다 앵무새네요.

바로 그날 그만뒀습니다.

왜 젊은사람이 하나도 없는지, 나이많은 아줌마들을 선호하는 이유가 뭔지..

조금 이해가 되네요. 말도안되는 소리로 속여서 땅을사게하고

지인들에게 땅을 사게하고.. 다단계랑 다를게 뭡니까?

이렇듯 기획부동산 광고는 사기업체가 많습니다.

적은 시간에 7만원이라는 일당을 주는데 노동강도는 없다?

제 글을 읽으신분이라면 혹시라도 이러한 곳에는 가지 마시길...

허황된 광고로 사람을 속이는 기획형부동산 땅 투기업체

현재 법적 처벌이 진행중인 기업들도 있고, 민사소송이 대량으로 진행중인데도 있습니다.

기획형부동산이란 부동산을 기획하여 이윤을 추구하는 사업인데

이와같은 악덕 업체들로 인하여 부동산사기꾼,부동산사기단체를 가리키는 용어가 되버렸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겪은 다양한 업종들의 경험담도 써내려보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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