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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경험담(후기)

피자가게 알바 경험담

by 30대 남자들의 IT와 재테크 2020.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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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짧게 일했던 피자가게 알바 경험담을 말해보겠습니다.

월급은 200 오전11시~오후11시 근무 주6일 이었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돈도없고 생소하기도 했고 재미있을거 같아서 지원했습니다.

직원은 기존의 계셧던분이 1분(저 인수인계후 그만두실분)

배달직원이 3명 있었습니다.

배달직원들은 따로 월급이 있는게 아닌 자기가 배달한 만큼 가져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사장님1 직원1이 모든 피자를 만드는 시스템이었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좀 빡센 일자리중 하나였습니다.

첫날에 갔더니 피자 레시피를 일단 외우랍니다.

근데 이게 약자로 되어있습니다.

예시로 햄이면H 피클이면P 할료피뇨면 AP였나 이런식입니다.

H2/1 이면 햄류만 쓰는 컵을 2/1만큼 넣으라는 겁니다.

다 이런식으로 되어있고 쓰이는 컵도 종류별로 있어서

무지하게 헷갈립니다..

배달의민족,배달통 등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포스기에 입력하면 레시피 모니터에 나옵니다.

고구마피자 H+ AP+ 이런식으로 말이죠.

+표시는 토핑추가 한겁니다. 이러면 더 넣어주면 되지요.

피자마다 레시피가 달라서 처음에는 찾아서 보고 하느라 엄청 헷갈립니다.

그러나 외식업 특성상 주문이 한번에 엄청 밀려 들어옵니다.

어리버리 타면 무지하게 욕먹는 것이에요.ㅠ

첫날부터 욕을 하더라구요... 망할인간

성질이나서 첫날에 이걸 어떻게 다 외우고 빨리빨리하냐

내가 천재냐? 사장님은 첫날부터 다 외웟냐 막 따지니깐

자기 성질이 더러워서 그렇다고 바쁠때만 화가 난다고 이해해달랍니다.

아니 이게 뭔 방구같은 소리입니까?

사장이니깐 지 성질은 이해해야하고 알바니깐 참으라?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시고 그냥 일한거 안받고 간다니깐 미안하다고합니다.

한번더 이따구로 하면 그만둔다 했습니다.

모든 알바분들 아셔야 합니다.

비록 남밑에서 일하는 입장이지만 인격적으로 모독하는건 잘못된겁니다.

이해가 가는 선에서 상식적으로 뭐라해야지

첫날부터 말도 안되는 숙련도를 요구하고 뭐라하는건 그냥 갈구고 화풀이하는겁니다.

각설하고 일단은 참을건 참고 서로 맞출건 맞추면서 다녔습니다.

이게 도우(빵)를 피고 빵위에 토핑들을 올릴때에 맨손으로(속도때문에 맨손으로) 합니다.

장갑끼고 하면 욕먹습니다. 그거 언제 뺴고 끼고 할거냐고

손이 아주 기름기가 덕지덕지 붙어있습니다.

씻어봤자 다시 주문이 들어오면 또 기름이 뭍으니 대충 물로만 합니다.

제가 알바만 하던 시절이라 그런지 사람복이 없는건지 참 거지같은 사장들 많이 만났습니다..

주문이 들어오고 레시피 모니터를 보고 레시피표 붙여논걸 보고 토핑을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치즈를 뿌린후 오븐에 넣으면 끝입니다.

모든 재료중에 치즈가 제일 비쌉니다.

많이 뿌려도 안되고 골고루 잘 뿌려줘야 합니다.

제가 있던곳은 유통기한 2~3주 지난 치즈도 사용하더라구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토핑을 실수로 잘못올려서 잘못만든 피자는 저희 식사로 대체됩니다.

오븐에 넣고 나오면 피자크기에 따라서 조각수에 맞춰 잘 잘라주고

음료,소스를 넣고 포장합니다.

그러면 배달하는 직원들이 가져가고 끝입니다.

일 자체는 어렵지않고 단순반복입니다.

허나 근무시간 내내 서있어야합니다..

11시간 정도 일을하고 마무리 한시간은 정리를 합니다.

썻던 토핑컵,피자칼,밑에 바치는 통들을 세척합니다.

마무리로 바닥과 매장을 청소하고 끝입니다.

제가 해왔던 다른알바들에 비하여 비교적 단순하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피자 알바를 생각중이시라면 내가 서있는거 하나는 자신있다 이런분들 추천합니다.

손에 기름이 묻는 찝찝한거 싫어하시고 서있는게 힘든분들은 비추입니다.

요식업 자체가 알바 다른것들에 비하여 난이도가 빡센 편이고 급여는 좀더 높습니다.

오늘도 맛있는 피자 만들어주시는 전국의 사장님들,알바분들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다른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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